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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보도..”관련 기사, 납세자료 제출 요구 법적 근거”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과 그의 회사인 트럼프그룹이 금융·보험 사기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사진=AFP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맨해튼 지검장은 이날 법정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관행에 대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작년 언론 보도들이 “트럼프 대통령 납세자료 제출 요구의 법적 근거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칭한 기사들은 트럼프그룹의 범죄행위와 관련된 것들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에 관한 탐사 보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옛 ‘집사’이자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의회 증언에 관한 기사들을 가리킨다”고 썼다.파워볼사이트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자산을 부풀려 대출을 받는 형식으로 금융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을 수사해온 맨해튼지검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 측 회계법인인 ‘마자스(Mazars) USA’에 8년 치 납세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검찰의 납세자료 제출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트럼프 측과 검찰 측 간 법적 공방은 지속하고 있다. NYT는 “검찰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를 확보하더라도 대선을 앞두고 당장 일반에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해당 기록은 검찰이 형사기소를 하고 재판에 제출한 뒤에야 공개된다”고 전했다.

CNN “트럼프, 심각성 이해나 대처 구상없이 거짓말과 허위정보만 살포” 비판
텍사스·플로리다 방문 관련 “엄청난 인파” 자랑하며 “바이든 지지자는 없어” 조롱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당국자들의 경고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이에 대한 뚜렷한 대응 계획을 갖고 잊지 않아 보인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3일(현지 시각) 이같이 지적하며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늑장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상황이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남 탓만 하며 제대로 된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사이 그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파워볼사이트

CNN은 “최고위 정부 당국 전문가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며, 2분기 미 성장률이 -32.9%를 기록하며 휘청거리는 등 남은 몇 달간 끝없는 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윗이나 날리며 주말마다 골프장에서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코로나19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끝낼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물리칠 것이다. 조만간 그럴 것”이라며 장밋빛 메시지를 내놨지만, 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이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경고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실제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은 3월, 4월과는 다르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강도 높게 경고했으나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심하다”는 공개 비판 트윗만 올렸다. CNN은 벅스 조정관이 그 이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를 자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피해왔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위한 추가 부양안 협상도 교착 국면으로 빠져들었다. 또 전문가들이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 언급을 이어가며 치료법의 향상과 인공호흡기 물량 대규모 확보 등에 대해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사망하고 있고 초기부터 쭉 그랬듯이 행정부의 대응은 10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공중보건 위기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이어 CNN은 위기 상황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 행정부가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징후나, 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전국적인 대규모 검사와 추적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거나 대처할 구상을 갖고 있기는커녕 지난 주말 동안 거짓말과 허위정보를 뿌리고 다녔다고 CNN은 보도했다. 심각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에게 기대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다시 한번 거부했다는 점만 부각된 셈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이어가는 한편 지난주 텍사스 및 플로리다 방문과 관련, “도로와 길 위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였다. 수천 명이 나왔고 2016년 (대선) 당시의 인파보다 많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지지자는 한명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일부 가짜 뉴스들은 같은 숫자라고 보도했다. 통탄할 일”이라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하면서 또다시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정부 관리가 3일(현지시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이달 중 축소된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엔트리파워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되냐는 매체의 질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사전주의 때문에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오는 8월 중순 실시하겠다면서 여건에 따라 규모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훈련 시기는) 8월 중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동이나 증원요원이 들어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 격리 기간도 필요하다”며 “모든 요소를 고려해 가장 최선을 방안으로 할 수 있도록 한미가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연합훈련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바 있다.

46%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

지난 2019년 8월 15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서 일본 우익이 ‘대동아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다’라는 등의 깃발을 들고 참배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지난 2019년 8월 15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서 일본 우익이 ‘대동아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다’라는 등의 깃발을 들고 참배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일본 국민의 다수는 일제가 일으켰던 태평양전쟁 등을 침략 전쟁으로 인식하면서도 이로 인해 주변국이 입은 피해와 관련해 계속 사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식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도통신과 교도통신 가맹사로 구성된 ‘일본세론(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2059명(유효응답자)을 대상으로 태평양전쟁 종전 75주년 관련 우편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인 46%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이 일제의 침략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13%가 자위(自衛)를 위한 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3%가 ‘아시아 해방전쟁’이라고 응답했다. ‘모르겠다’는 답변도 32%나 됐다.

일본이 이들 전쟁으로 피해를 안긴 주변국에 사죄를 했는지에 대해선 절대다수인 84%가 ‘충분히’(31%) 또는 ‘어느 정도’(53%) 사죄했다고 답해 반대 의견을 고른 응답 비율(14%)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총리는 19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 이후 매년 일제의 패전기념일(8월15일)에 열리는 전몰자 추도식에서 식사를 통해 가해국으로서의 반성을 언급했으나,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그 관행을 깨고 과거의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해국으로서 일본의 총리가 ‘반성을 언급하고 사죄의 말도 해야 한다’는 응답이 38%, ‘반성은 언급하더라도 사죄의 말은 필요 없다’는 답변이 44%로 나타났다.

일본 국민 개개인이 과거의 주변국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생각을 계속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50%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46%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해 필요성을 거론한 사람이 조금 많았다. 태평양전쟁을 이끈 수뇌부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일본 총리 참배 문제에 대해선 ‘참배해야 한다’가 58%를 차지해 ‘참배해선 안 된다’(37%)는 답변을 압도했다.

中, 두달째 홍수로 수재민 5481만
스페인 42도·시베리아 38도 달해
美, 연일 허리케인으로 피해 속출
전문가 “극단적 기상, 기후변화 탓”

중국 후베이성 이창의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이 지난달 19일 홍수로 불어난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 창=신화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이창의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이 지난달 19일 홍수로 불어난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 창=신화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홍수와 폭염, 허리케인 등의 ‘기후재앙’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남부지역은 두 달째 이어지는 홍수로 수재민이 남한 인구(2018년 5164만명)를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5481만1000명이 수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8명이 사망·실종했고 376만명이 긴급대피했다.

또 가옥 4만1000여채가 무너지고 농경지 5만20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직접 피해액만 1444억여위안(약 24조6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긴 창장(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싼샤댐이 연일 높은 수위를 기록하며 붕괴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게다가 3∼4일 사이 창장 상류인 쓰촨분지 서부에 비가 예보돼 있으며 조만간 4호 태풍 ‘하구핏’이 동남부 푸젠·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하구핏의 중심은 3일 오전 5시 기준 대만 동부 해상에 있다. 시속 20∼25㎞로 북상하는 태풍은 점점 위력을 더해가며 4일 새벽 저장성과 푸젠성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저장성 동남부 100∼200㎜를 비롯해 푸젠성과 대만 등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허리케인 ''해나''(Hanna)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각종 잔해가 한 해안가 정박지의 파손된 보트들 주변을 떠다니고 있다. AP연합뉴스
허리케인 ”해나”(Hanna)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각종 잔해가 한 해안가 정박지의 파손된 보트들 주변을 떠다니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에서는 연일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남동부에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현재 접근 중이다. 최대풍속은 시간당 110㎞로 측정됐다. 지난달 25일에는 텍사스주에 허리케인 ‘해나’가 상륙해 남부지역에서 4만3700가구 이상의 정전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한때 최대풍속이 시간당 145㎞에 달한 해나는 가장 센 1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발렌시아에 설치된 온도계가 섭씨 42도를 가리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스페인 발렌시아에 설치된 온도계가 섭씨 42도를 가리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은 폭염에 시름 중이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MET)은 지난달 30일 북부 산세바스티안 지역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인 섭씨 42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도 런던 히스로 공항이 지난달 31일 섭씨 37.8도를 찍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탈리아 14개 도시에는 폭염에 따른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 프랑스는 전체 101개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구역에서 경보를 발령했다.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러시아 시베리아는 이상 고온으로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외신은 올 1∼6월 시베리아에서 관측된 고온현상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가 아니었다면 약 8만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베리아 지역 베르호얀스크에서는 지난 6월20일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역대 6월 일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러시아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올해 산불로 6만7913㏊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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